산이 너무 아름다운 장가계 여행을 했다.
여행에서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중국은 너무 넓은 나라여서 혼자여행은 생각도 안 해봤다.
홈쇼핑에서 장가계 상품이 많이 나와서 유심히 봤는데 산이 너무 아름다워서 여행지로 선택하게 됐고,
노랑풍선 여행사를 통한 3박 4일 패키지를 신청하였다.(내돈내산~~~)
설렘이 가득한 인천공항
인천공항에 새벽 5까지 집합해야 했기 때문에 택시 타고 공항에 갔다.
이렇게 아침 일찍 출발하는 여행은 첫날부터 관광을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새벽에 공항까지 가는 버스가 한정적이어서 택시비를 고려해야 한다. 이걸 생각 못했었다.
인천공항은 항상 설렘이 가득하다.
비행기 타는 것을 워낙 즐겨하고, 기내식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인천공항이 너무 좋다. ~~~~
입국심사를 하고 동방항공 비행기를 탔다.

우리나라에서 장가계로 가는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에 중국 연태 국제공항에서 환승하여 다시 장가계로 들어가는 비행기를 탔다.
2대의 비행기를 한 3~4시간 탄 것 같다.
비행기에서 점심으로 기내식을 먹었는데 동방항공 기내식은 좀 별로였지만 다 먹었다. ~~~~~~~
장가계 케이블카
처음으로 간 곳이 '장가계'
장가계란 한 도시를 칭하는데 진나라 때부터 장 씨들이 이곳에 모여 살아서 장가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장가계에서 신기했던 건, 시내 중심 한가운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산을 올라가는데 한 30~40분 정도 타고 올라간다. 그것도 그냥 일반 집 위를 케이블카로 올라간다.

또한 이렇게 긴 케이블카는 처음인데, 이 장가계 여행에서 가장 많이 탄게 케이블카다. 케이블 카의 길이가 무려 7,455 미터라고 한다.

어디든 케이블카가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다. 저 높은 산을 어떻게 케이블카로 연결했는지 정말 놀랍기도 하고 떨어질까 봐 좀 무섭기도 했다.
천문산
한참을 올라 도착한 곳은 천문산으로 가기 위한 유리잔도였다. 유리잔도란 절벽 끝을 유리도 만든 길인데, 이번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중국은 유리잔도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았다.
관광지에 유리잔도가 없으면 그건 중국이 아닐 정도로 어디든 유리잔도가 있었다.

유리잔도를 지나면 천문산을 걷게 된다. 천문산은 해발 1,517m이다. 한라산이 해발 1.947m인데 500m 차이여도 엄청 높은 산인데, 케이블카를 타고 30분 넘게 왔는데 정상에 도착해서 느낀 건 정상인데 정상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정상이면 가파르고 절벽 같은 느낌을 생각하게 되는데 여기 천문산은 평지 같았다.
이날 날씨 또한 한 몫한 게 안개가 꼈다 말았다 하면서 밑이 안보이니깐. 더더욱 평지 같은 느낌이었다.

천문산 정상길은 마치 중국의 무협드라마에 나오는 신선들이 사는 곳 같은 느낌이였다.
높은 하늘위지만 땅 같은 느낌의 신선들이 사는 곳~~~~
여기 천문산 난간들도 이런 느낌을 주었다. 자연과 함께 인듯하게 나무로 만든 게
중국의 무협드라마들이 이런 산들을 보고 배경으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천문동(굴)
천문산에서 천문동을 가기 위해 두 개의 출렁다리를 건너고 스키장에서 타는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다
한 지점에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도 없는 산을 뚫어 만든 에스컬레이터를 타게 된다.
산 안을 뚫었다는 것에도 놀랍지만 에스컬레이터의 길이에 지친다.
12개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야지만 이 천문동에 도착한다.
아, 에스컬레이터에 의자 좀 만들어 두지~~~~~~
짧은 거리의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다. 한 구간들이 9호선의 긴 에스컬레이터보다 더 길었다.

이렇게 긴 12개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천문동의 상부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천문동을 아래서 내려다볼 수 있다.

산 가운데 뚫려 있는 곳이 천문동굴이다. 천연동굴이고 작아 보이지만 에어쇼를 할 정도로 비행기가 지나갈 정도로 넓은 공간이다.
장가계는 이 동굴 모양이 상징인지 어디 가든 이렇게 가운데 뚫어둔 모양을 한 장식들이 많았다.
동굴 밑에 보이는 계단이 999개의 계단인데 그전에는 여기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저 계단으로 만 내려왔는데 지금은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쉽게 내려올 수 있었다.
이 천문동굴이 해발 1,500 미터로 우리는 또 다른 수단을 이용하여 이 산을 내려가야 했다.

하산
천문동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또다시 저 구불구불한 길을 대형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간다.
속도가 엄청 빨랐던 기억이 난다.
천문산 아래에 도착하면 마지막날 보게 되는 천문호선쇼의 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중국의 전통 연극은 진짜 대단하다. 중국여행을 할 때는 꼭 연극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첫날은 천문산과 천문동을 관광한 게 아니라 액티비티를 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주 다양한 이동수단을 경험했다.
시내를 통과하는 케이블카 -> 유리잔도-> 출렁다리-> 리프트-> 12개의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대형 케이블카 -> 버스
중국의 산은 우리나라랑 많이 다른 느낌이었다.
우리나라 산은 세모 같은 큰 덩이를 연상케 하는데 중국의 천문산은 바닥에 듬성듬성 기둥을 꼽아둔 느낌 같았다.
저녁으로는 삼겹살을 먹고 숙소로 이동하였다.
많은 이동수단을 탔지만 또한 그것을 타려고 많이 걸어서 그런지 바로 골아떨어졌다.
또한 다음날도 아침 일찍 출발이라 밤을 즐길 수 없었다
극기훈련 같은 느낌이었지만, 새롭고, 많은 문화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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